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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장마철 '여드름 주의보' |
| 모공 막혀 세균 번식 쉬워… 피지 많은 코·턱 깨끗하게 비 내리는 여름은 피부에 좋지 않다. 빗물에 씻겨진 메이크업, 헝클어진 머리카락, 젖은 신발까지…. 장마철에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뷰티 케어는 어떻게 할까? # 기본을 지켜라 장마철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기초 케어는 클렌징이다. 꼼꼼한 클렌징을 해야 한다. 기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피지가 더 많이 배출된다. 습도가 높은 날일수록 외부의 더러운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 장마철 같은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노폐물로 모공이 막혀 여드름균이 잘 번식하는 시기다. 장마철에 세수할 때는 피지 분비량이 많은 이마, 코, 턱으로 이어지는 T존 부위와 각질이 쌓이기 쉬운 콧망울, 턱선을 손가락 끝으로 세심히 닦아준다. 주2회 정도 스팀 타올을 이용해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을 해준다. 자외선 차단 역시 장마철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케어다. 비 내리는 날이 계속되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러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우리 피부를 자극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흐린 날은 맑은 날 자외선의 70% 정도 전달된다. 장마철 자외선 차단은 SPF 지수가 높은 제품 대신 15~30 정도를 아침에 로션처럼 사용한다. 장마철은 습도가 높아 건성 피부가 아니라면 평소보다 매트한 제품을 사용한다.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토너 등이 피부의 유수분을 조절한다. 메이크업 제품 역시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팩트 타입이나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한다. 빗물에 젖어 '팬더' 눈이 되지 않으려면 마스카라와 아이라인은 반드시 워터프루프용으로 그린다. # 두피관리에 힘써라 장마철 헤어 관리는 두피에 초점을 둔다. 살균 효과를 내는 햇볕이 부족하고 비로 인해 먼지, 노폐물이 두피에 더 많이 흡착된다. 모발이 자라나는 모낭을 막아 피지 배출을 더 어렵게 만든다. 습해진 두피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비듬과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귀가 후 곧바로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샴푸하기 쉽지 않다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가볍게 빗질한다. 머리를 말리지 않으면 안된다. 습기로 인해 비듬균인 말라세시아가 번식하고 모발의 힘도 약해진다. 높은 습도로 인해 모발의 수분 밸런스가 깨져 모발이 곱슬거리거나 축 처진다. 또 헤어 스타일링 제품의 고정력이 떨어진다. 장마철 헤어 스타일링을 유지하려면 삼푸 후 머리를 바짝 말리지 말고 어느 정도 촉촉함이 남은 상태에서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머리를 앞으로 숙여서 안쪽부터 드라이 바람으로 가볍게 말린다. 손바닥에 젤을 콩알만큼 덜어 적당히 비벼 안쪽에서부터 가볍게 발라준다. 고개를 뒤로 젖혀 머리를 빗은 뒤 손가락 끝에 헤어 왁스를 묻혀 머리카락 끝에만 살짝 발라준다. 곱슬 머리는 10cm 정도 거리에서 머리 전체에 가볍게 헤어 스프레이를 뿌려 부스스함을 잡아준다. 빗 끝부분에 헤어 젤이나 왁스를 살짝 묻혀 부스스한 부분만 살살 빗질한다. # 보송보송한 발 유지하기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은 세균 번식을 더욱 활발하게 한다. 무좀을 비롯한 '곰팡이 질환'을 얻기 쉽다. 장마철에는 반드시 발을 자주 닦고 적절하게 환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중이거나 사무실에서와 같이 잘 씻을 수 없는 상황에는 젖은 발과 다리를 클렌징 시트나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고 풋 미스트를 뿌려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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