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각질 세포 여름에 생성

가을 피부미인이 되기 위해선 바캉스 기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초가을 각질 세포는 약 28일 전, 즉 더운 여름에 생성된다. 열과 습도 등 악조건에서 생성된 것인 만큼 자극에 약하고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고, 환절기라 피부 복구도 늦어져 피부는 손상되고 거칠어진다.바캉스기간 피부관리 중요성을 잊지말자.

◇ 자외선 차단ㆍ수분공급은 필수

자외선은 피부 속 수분을 앗아가는 무서운 존재다. 단순히 자외선차단제를 한번 바르고 준비를 끝냈다고 생가하면 오산이다.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속 수분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건조해지고, 심한 경우 따갑고 갈라지게 만들기 때문. 휴대가 간편하고 덧바르기 쉬운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 2시간에 한 번씩 발라준다. 이와 함께 수분제품도 자주 덧발라준다. 메이크업을 했다면 문지르는 대신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준다.

◇ 꼼꼼한 클렌징이 더욱 중요

예민해진 피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공급해 재빠르게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일단 메이크업이나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피부는 반드시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하지만 손으로 얼굴을 강하게 문지르는 것은 금물. 손끝과 얼굴 사이에 생기는 마찰 자극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클렌징 제품은 보습 성분이 있는 것으로 하되 세안 후 건조해진 피부를 보호해주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제형의 제품을 선택해 마사지하듯 살살 문지르며 세안한다. 피부가 화끈거릴 때는 감자나 오이, 알로에 등을 피부 위에 얹어 피부염 부위의 열을 흡수한다. 녹차를 우린 물을 냉동실에 얼린 다음 거즈에 싸서 열기가 심한 부위에 올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원래 피부 상태로 되돌리는 게 진정한 사후관리

일상생활보다 더욱 강렬한 자외선으로 인해 평상시에는 눈에 띄지 않던 잡티들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온다. 이때 피부톤과 기미를 집중 개선해주는 미백 에센스를 잡티 부분에 꼼꼼히 덧발라주거나, 미백 시트마스크를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든 후 얼굴에 붙여주면 좋다. 손상된 피부 재생을 위해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의 도움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