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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거뭇보기싫은 기미 |
|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기미와 튼살, 탈모 증상이다. 탈모의 경우 출산 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되지만 기미와 튼살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얼굴에 올라오는 기미는 출산을 경험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갖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미가 임신한 여성들에게만 생긴다고 착각하면 오산이다. 기미는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됐다거나 피임제 복용, 호르몬 이상, 약품 등의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고, 유전적 소인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기미가 생기면 피부톤이 탁해 보이므로 대부분의 여성들이 화장으로 가리느라 애를 먹지만 100%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만 듣고 아예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00% 완치는 아니더라도 80~90% 정도까지는 치료가 가능하니 기미 치료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 기미는 색소가 피부의 표피에만 얕게 분포하는 표피형이냐, 아니면 피부 속 깊은 진피층에까지 퍼져 있는 진피형이냐, 표피와 진피에 혼재하는 혼합형이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기미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잡티도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해 보인다. 이때는 ‘레이저 토닝’이 효과적이다. 레이저토닝은 레이저 박피의 장점을 살렸으면서도 탄소 로션의 작용으로 피부 바깥에 상처 없이 피부 각질층에 얕게 침투하므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는 치료법이다. TCA 등 약물 필링을 병행치료하게 되면 기미와 잡티가 상당부분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 얼굴에 나타나는 모든 색소침착의 1차적인 원인은 자외선이다. 귀찮다거나 날씨가흐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다가는 공들여 치료한 기미가 언제라도 다시 올라올 수 있으니 사시사철 자외선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은 꼭 기억하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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